업무는 만능! 협업은 꽝인 솔플 팀원을 리드하는 법, 두번째 (회식 문화)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업무를 하는 과정 중에 쏠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MZ 팀원을 이해하고 리드하는 방법 중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 하는 MZ 세대들의 특징은 개인의 시간을 소중히 하고, 조그만한 시간도 의미있게 보내려는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점심 시간과 같은 짜투리 시간에 팀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 시간은 곤혹스러운 시간일뿐입니다. 따라서, 이 회의에 필요한 인원들만 참석하는 것 혹은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협업을 이끌어내는 것은 팀장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세대가 변화하면서 신입 직원들의 가치관과 성격을 이해하지 못 한다면, 쏠플 팀원의 협업을 리드하거나 코칭하는 것은 버거울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러한 경험을 하고 계시다면, 오늘 포스팅할 MZ 세대의 특징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협업에서 적용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팀원이 직접 만드는 회식을 유도해보세요

먼저 MZ 세대, 그들의 문화를 회식에 반영하여 마치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 문화처럼 회식을 진행해 보는 것입니다. 혼자서는 경험하기 혹은 다가가기 어려운 식당을 선택해서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항상 변화되고 새로운 경험을 충족시키고 싶은 니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경험과 의미부여는 그들의 참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시간내에 다 먹으면 공짜로 준다고 홍보하는 점보라멘에 도전하거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을 찾아가고, 이 지역을 잘 알고 있는 팀원만이 알고 있는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거나, 연예인이 방문해서 유명해진 집들을 혹은 1박 2일 프로그램이 갔었던 식당을 팔로우해서 간다든지 여러 재미있는 요소를 회식에 접목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재미가 있다면, 팀원들이 주도적으로 회식을 세우거나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회식의 콘셉트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팀원들끼리 회식을 돌아가면서 정해도 좋고 제비뽑기 형태로 랜덤으로 정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의미있는 콘셉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예를들면, 이곳은 제가 아내를 처음으로 만난 식당이에요. 라거나 이곳에서 친구들과 항상 즐겁게 술을 마셨는데 지금은 기회가 많이 없어서 여러분들을 모시고 왔어요. 오늘은 친구처럼 술을 마셔봐요 등.. 여러가지 컨셉을 가질 수 있습니다.

콘셉트를 정하는 것을 답정너로 정하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다양한 형태와 모양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정성을 들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신나지만, 이것을 듣고 있는 이들에게는 지옥스러운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남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완성된다면 회식하는 날은 불편한 상사의 기분을 맞춰주는 날이아닌 재미있는 날로써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팀장이 없는 회식을 상상해보세요

팀장님이 없는 회식 문화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방법입니다. 최근 회식들은 신입사원별, 동기별, 그룹별, 남녀 성별, 계층별, 생일이 같거나 고향인 사람들 등 다양하고 작은 형태의 그룹단위로 진행하는 회사가 많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오로지 회식비만을 제공해주고, 월별 테마를 정해주는 것까지는 할 수 있지만 참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거나 같이 가자고 권유하겠지만, 의외로 반응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팀 사람들끼리만 회식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회식을 하는 것도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회식을 통해서 친해지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만나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부서별, 혹은 그룹별로 어려운 현상황이나 이슈, 그리고 제안 등을 하나씩 나눌 수 있고 이 내용은 단순히 팀장님께 내일 공유하면 됩니다. 이런 형식이 없다면 그냥 회사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식사만 하게 될테니, 이런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롭고 독특한 회식 문화를 형성한다면 쏠플을 하던 팀원도 그룹에 녹아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협업하는 문화와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협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하는 것보다 협업이 즐겁다는 것을 깨우쳐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